전국 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후 1시 현재 잠정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29.3%로 역대 최저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희 기자
앵커 1) 이 시각 현재 투표율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오전 6시부터 전국 만3천246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는데요.
현재 전국 투표율은 29.3%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 17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은 38.9%였습니다.
또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6대 총선 36.1%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선거는 커다란 쟁점 없이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해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5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하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로라면 50%를 넘기기도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36.5%로 가장 높고 그 뒤를 강원도가 36%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30%를 넘기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는 궂은 날씨 영향으로 25.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도 27.3%로 저조한 편이며, 인천이 26.7%, 경기도가 27.1% 등 수도권이 모두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이 27.8%, 대구가 29%, 대전이 29.4% 등 광역시의 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하며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방송망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앵커2) 당선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 윤곽은 밤 10시 전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비례 대표는 내일 새벽 2시쯤 당선자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는 오후 7시 전후로 전국 249곳의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바로 시작됩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를 하러 갈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를 가져가야 합니다.
투표 용지는 두 장으로 돼 있는데요.
흰 색 용지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용지이고,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국회 의원을 뽑는 용지로 정당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의 도장으로 기표하거나, 손도장을 찍는 경우, 볼펜 등으로 낙서한 경우는 모두 무효처리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