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동·무교동(11만㎡) 1호로 추진 중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내 건물주, 상인들이 직접 비용을 투자해 정비를 하고, 자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참여까지 연결되면서 주민참여 도심권 소규모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것.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건물주나 상인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비용을 투자해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기존 대규모 지역단위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파급력이 높고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추진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내 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비용을 투자해 지난 5월 재단 앞 서울시 도로부지에 '도심속 휴식공간'을 조성한데 이어 서울파이낸스센터(소유주 GIC)도 서울시(재생정책과, 건축기획과), 중구청(도심재생과, 공원녹지과)과 손잡고 건물 앞 공간을 열린 휴식공간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재단 앞 공간에 인조잔디와 테이블을 배치해 점심·저녁시간 직장인들 휴식장소로 이용이 활발한 상황이다. 벤치에 앉을 때마다 어린이재단에 기부가 이뤄지는 나눔벤치도 인기가 높다. 현재 공개 공지와 소공원이 있지만 단순히 화단으로 조성돼 활용성이 떨어지는 만큼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파이낸스센터는 현재 중구청에 공모제안서를 제출했고 이후 사업에 선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재개발 당시 곳곳에 확보한 소공원, 공공공지 등도 지역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중구청과 함께 협업사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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