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증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최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 연이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낙폭도 커지는 모습이네요?
그렇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악화와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로 전강후약장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아직 최종집계가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가 다시 11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내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UPS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보험업종 등 금융업종과 소매업종의 하락으로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유가가 또 장중,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배럴 당 112달러21센트까지 급등해, 지난달 17일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 배럴 당 111달러80센트를 깨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어제 종가보다 2달러37센트, 2.2% 오른 배럴 당 110.87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 당 109달러21센트까지 급등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 상승세는 증가가 예상됐던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촉발됐는데요.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억1천600만 배럴로 31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주간 원유재고가 230~4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금과 은 선물 가격은 오늘도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금 6월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9달러50센트, 2.12% 오른 온스당 937달러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은값도 49센트, 2.78% 오른 온스당 18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던 곡
다만 밀 선물가격은 0.08%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구리가 2.81% 올랐지만 니켈과 아연 등 여타 금속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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