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입지의 아파트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지역별로 일부 특정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상이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살펴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무조건 대형 건설사 브랜드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살아보면서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브랜드 충성도가 생긴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남부
수도권에서는 의왕·과천·안양을 이어가는 수도권 남부 주거벨트가 서울 강남 및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공급이 활발하다. 특히 의왕에서는 10월 공급 물량이 대거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610세대 규모의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세대)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경기 의왕일대에 ‘의왕 더샵캐슬’을 선보인다. 941세대 중 328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제일건설은 의왕백운밸리에 민간임대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를 공급한다. A2블록 250세대, A4블록 34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임대 아파트라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충북 청주
충북지역에서는 신영의 ‘지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웰시티 1·2차 아파트는 이미 입주가 끝났으며 향후 지웰시티 3차까지 입주하고 나면 지역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역에서는 테크폴리스 산업단지 조성공사 진행과 동시에 10월 중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이 분양될 예정이다. 336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이다.
◆광주
지난해 ‘힐스테이트 각화’(740세대 중 일반 161세대)가 완판됐고, 올 상반기 ‘힐스테이트 본촌’(834세대 중 일반 199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에서는 ‘힐스테이트 연제’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1196세대로 전용면적 82㎡와 84㎡A, 84㎡B 총 3개 타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1196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연제’가 전세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북구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며 오는 11월 전매제한 적용 전 마지막 아파트다.
◆경남 창원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999세대 중 전용면적 84㎡ 54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동과 교방동 일대는 회원1구역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총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동구
KCC건설은 울산광역시 동구에서 210세대 규모의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도보 5분 거리에 현대중공업과 울산대학교병원이 위치해 최적의 직주근접 아파트다.
◆부산
2011년 준공된 부산
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내놓는다. 2144세대 중 122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