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당초 개헌 저지선인 100석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81석을 차지해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정동영, 김근태 등 당의 간판 인물들을 거의 모두 패배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연결해 당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1]
이번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답)
네, 말씀하신대로 통합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개헌저지선 100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대선 패배 직후 상당히 비관적이었던 당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선전한 셈인데요.
일단 민주당은 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서울 48개 의석 가운데 불과 7석만 당선되는 등 수도권에서 완패했습니다.
여기에 끝까지 선전했지만 결국 패배한 손학규 대표,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정동영 전 장관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 김근태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도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습니다.
현 리더 그룹이 사실상 반토막난 셈이어서 앞으로 당을 추스르기에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책임론을 둘러싼 내부갈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이에 따라 민주당의 진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통합민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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