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올해 고배당 업종은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신고가 행진을 벌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나란히 4%대 배당수익률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은행·보험업종 역시 양호하다. 실적이 탄탄한 만큼 올해도 안정적 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눈에 띈다. 특히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KT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 KT&G는 전자담배 아이코스 돌풍에 올해 주가가 주춤했지만 배당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사모펀드(PEF)가 소유한 기업들도 높은 배당 성향을 자랑한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코웨이는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는 우선주도 주목해야 한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어 결산을 앞둔 10~11월에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