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마감…다우 0.06%↓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빠졌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60포인트(0.06%) 낮은 2만2761.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60포인트(0.18%) 하락한 2544.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5포인트(0.16%) 내린 6,579.7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각각 2만2803.37과 6599.34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랙록,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1분기와 2분기 두자릿수 성장 대비 성장폭을 줄어들 전망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개편안이 단행된다면 대기업들보다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세제개편안 단행에 대한 기대는 앞으로도 주가에 계속 반영될 요소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10.33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