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전도사 이재오 의원이 탈락하자 대운하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보수 정당이 찬성하는 금산완화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이재오/한나라당 후보
-"결과를 겸손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이재오 의원의 낙선과 함께 그동안 한나라당의 압승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대운하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선거전 급등했던 홈센터,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 관련주는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대운하 반대론자인 문국현 후보가 당선된데다 친박연대도 대운하 반대를 천명하고 있어 대운하 테마주의 시련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반면 집권당과 보수 야당의 공감대가 형성된 금산분리 완화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지속됐습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국민은행 등 금융주와 한화와 동양메이저등 지주회사 관련주들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 테마에 쏠려다니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 수혜 종목으로 관심을 좁혀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수정당이 과반을 확보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산분리 완화 종목과 내수 건설업종이 유망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금산분리 완화 정책과 자통법 관련해서 은행주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 또 부동산 정책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국내 주택 건설에 강점이 있는 업종들도 좋은 흐름을 보일수 있다."
한편, 친박근혜 의원들이 대거 국회로 귀환하자 박대표의 동생 지만씨가 대표로 있는 EG는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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