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 불황으로 펀드 수익률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은행들이 펀드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은 펀드.
하지만 제대로 알고 펀드투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금융회사가 투자에 따르는 손실까지 제대로 설명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40%에 불과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설명을 잘 듣지 못하고 투자를 한 셈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펀드 수익률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들이 펀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와 신한은행 등은 하루 1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일선 창구에서 투자 상담을 잘 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상 /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되면서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는 사후 확인전화 대상을 확대하고 펀드정보통보 서비스 강화하고 있다."
또한 문자와 메일로 보내는 펀드 정보도 수익률뿐만 아니라
국민은행의 경우 펀드 가입 직후 원금 손실 가능성을 설명하는 문자까지 보내주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최근 자산운용협회에 새로운 판매지침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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