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수장들이 고유가에 이어 최근 쌀값 등 곡물가격까지 치솟고 있는 것과 관련, 물가급등의 충격이 세계빈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IMF총재는 10일 IMF와 세계은행 봄 연차회의를 앞두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6년 이후 곡물가격이 48%나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은 그동안 거둔 빈곤퇴치의 성과를 무너뜨릴수 있다"고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이날 "물가상승은 어린이들에게 먹을 음식이 줄어
들고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 7년간 국제빈곤 축소를 다시 되돌려 놓을 수 있고 점점 더 위급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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