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주요 철강업체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수익률(ROE).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대제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글로벌 주요 철강업체 중 가장 낮다"며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철강업황의 호조세를 (현대제철이)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회복하면서 가장 큰 악재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자동차용 강판을 제외한 모든 강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자동차용 강판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이에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 증가한 3580억원을 기록하 것이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줄어들지 않은 것은 (자동차용 강판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가격 인상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자동차 판매량 회복에 철강업황 호조가 더해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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