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코스닥은 전날보다 0.22% UP
코스피가 12일 2,46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전장보다 4.69포인트(0.19%) 오른 4,262.8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4%) 오른 2,461.70으로 장을 시작한 뒤 2,460선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전날인 11일 2,458.16으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지 하루 만입니다.
코스피는 연휴 이후 이틀 연속 1% 넘게 상승한 뒤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날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많은 위원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증시에 악재이지만, 경제 상황 호조를 기반으로 한 인상은 호재로 인식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매크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전날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2차 상승추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7억원, 27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관은 511억원의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지수 상승에 힘입어 증권이 2.59%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0.82%), 기계(0.66%), 전기전자(0.46%), 의약품(0.45%), 통신업(0.34%) 등이 오름세입니다.
보험(-0.50%), 은행(-0.42%), 운송장비(-0.35%), 음식료품(-0.1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5만8천원으로 전날에 이어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0.62% 오른 274만9천원에 거래 중입니다.
POSCO[005490](1.27%), KB금융[105560](0.69%), NAVER[035420](0.40%), LG화학[051910](0.39%) 등이 강세이고 현대차[005380](-0.65%), SK하이닉스[000660](-0.56%), 삼성생명[032830](-0.41%) 등은 다소 내리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22%) 오른 663.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42%) 오른 665.1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CJ E&M[130960](1.2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8%), 셀트리온[068270](0.55%), 신라젠[215600](0.32%)이 오르고 있고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 또는 보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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