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비과세혜택이 만료되는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환차익을 포함해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이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범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트러스톤 아시아 장기성장주(주식) 펀드'가 주목 받고 있다. 이 펀드는 환헷지형과 환오픈형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지난 11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환헷지형의 경우 32.4%, 환오픈형은 26.4%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주식형펀드가 평균 14.3%, 아시아태평양주식형펀드 23.5% 그리고 국내주식형펀드가 평균 14.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매우 뛰어난 성과다.
이 펀드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데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 홍콩, 대만뿐만 아니라 아세안(ASEAN)국가와 인도를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출시된 아시아펀드들은 일본을 제외하거나 아세안(ASEAN) 또는 단일국가(single-country) 펀드들로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국내 리서치 조직과 싱가포르법인 리서치 조직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3000개 이상의 기업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검증된 90-100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법인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아시아롱숏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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