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회사채 시장의 막이 다시 올랐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와 증권사까지 회사채 발행에 동참하며 이달에만 1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전망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SK는 기업어음 상환자금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7일에는 SK E&S 계열사 위례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1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와 더불어 이달 말 LG디스플레이와 롯데로지스틱스가 각각 1500억원, 1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증권사 물량도 쏟아진다. 먼저 키움증권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는데 발행 규모는 1000억원이다. 뒤이어 2년9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신한금융투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