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산업이 건설한 브루나이의 최초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가 지난 14일 개통했다. [사진제공 = 대림산업] |
순가이 부르나이 대교를 완공한 대림산업은 지난 14일 부르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루나이 국왕의 즉위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개통식에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왕복 4차선, 총 길이 712m(주경간장 300m) 규모의 이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브루나이 강으로 나뉜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양쪽 지역, 루마파스와 잘란 레지던시의 두 지역간 거리는 기존 40km에서 712m로 대폭 단축됐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는 브루나이 강에 놓인 첫 사장교다. 이러한 성징성 때문에 대림산업은 다리 곳곳에 현지인들의 종교와 문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탑 상단을 국교인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전통 돔 양식으로 디자인하고, 이슬
또한 주탑이 하나 있는 1주탑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를 국왕의 생일인 7월 15일의 영어식 표기인 157과 동일한 157m로 맞췄다. 이는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건설구조물로 기록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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