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회장 퇴진 의미 아닐 것"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며 경영진의 쇄신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퇴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계는 특검이후 삼성 경영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책임지겠다는 발언이 퇴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진 / 삼성구조본 상무
-"회장이나 고위층의 일선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구요. 특검 결과 만일 잘못이 지적이 되면 그 부분의 제도개선이나 후속조치를 통해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미입니다."

재계는 이건희 회장이 이번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아래사람에 미루지 않고 직접 책임지려는 결심을 내린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준비된 원고를 읽은 것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심경을 굳힌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재계는 특검 이후 삼성이 경영진 쇄신과 체질 개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후계구도 등도 논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수사가 끝나고 올해말까지 재판이 계속 열릴 예정이어서 삼성의 체질 개선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