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세원` 640대1 공모청약 대박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원이 오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주관을 맡은 현대차투자증권은 세원이 지난 13일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서 640.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원은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22만주에 1억4000만주 이상을 모았다. 청약 증거금은 4015억344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선 총 226개 기관이 참여해 9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공모 희망가는 57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공모가 희망밴드인 5200~6200원의 최상단인 6200원 이상에 집중된 물량이 전체 신청 수량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게 주관사 측 설명이다.
한편 세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국외 공장 설립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