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여객기, 전투기 등 각종 항공기의 시스템에 탑재돼 고해상도 영상 정보를 처리하는 통신 스위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공기용 스위치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항공기용 스위치는 10기가 속도의 이더넷 스위치로서, 기존 항공기 시스템에서 사용해오던 아날로그 방식이나 10·100메가 수준의 디지털 장비보다 최소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시작된 '10기가 이더넷 기반의 항공기용 영상 통합전송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과제의 스위치 개발사로 선정돼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3년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인증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항공기용 데이터 처리장치 시장 규모는 내년 전 세계 약 9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산 기술은 전무했다. 특히 영상데이터를 손실 없이,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항공기 내부 통신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유선 인터넷 통신에 가장 널리 사용돼 온 '이더넷'이 새로운 통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차량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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