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당분간 주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지속되고 있는 전방업체 판매 부진 여파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위아는 전일 대비 1300원(2.02%) 오른 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사드 여파에 지난 상반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감소한 현대위아는 지난달 5만9500원(종가 기준)까지 떨어지면서 7만6500원으로 상장한 2011년 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소폭 반등했지만 현대위아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전망은 회의적이다. 현대위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모두 8곳에 달하며 최근 이틀 동안에만 3건이 나온 상황이다.
이 같은 시장의 부정적 전망은 실적 우려에서 비롯된다. 현대위아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