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런던아이와 같은 초대형관람차를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18일 한국리츠협회는 서울 강남구 협회 본부에서 '런던아이 개발 및 전 세계 추진현황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라스베가스, 싱가포르에서 대관람차를 조성 한 네덜란드 스타네스사의 치엘 스미스 사장과 최원철 한양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런던아이는 영국항공이 런던 템즈강변에 1999년 조성한 높이 135m의 대관람차다. 놀이공원에 있는 중소형 대관람차는 캡슐 하나에 4~6명이 탈 수 있는데 비해, 초대형 관람차에는 30~4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현재 런던아이와 같은 초대형 대관람차는 런던,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등 전세계에 3곳이 운영중이고, 두바이와 뉴욕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높이가 260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바이 블루워터페리스휠의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중이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법적 요건과 사업성 등을 감안했을 때 서울에서 초대형 관람차 사업이 가능한 곳은 여의도공원 정도"라면서 "여의도에 높이 135~160m의 대관람차를 지을 경우 용지 사용에 대한 비용을 제외한 대략적인 사업비는 1600억원으로 3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후 연간 8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엘 스미스 대표는 "초대형관람차 사업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간인 ROI(투자자본수익률)가 7년 이하"라면서 "세계적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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