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염곡동 옛 언남초등학교 용지에 공립특수학교인 '나래학교'를 신설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특수학교 건립이 가능하도록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해당 용지의 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종 확정을 위해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1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변경돼야 하는데, 서울시가 직전 사전 절차를 허가해 길을 터준 것이다. 서울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면 연내 통과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나래학교는 건축연면적 9870.2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지체장애 학생을 수용할 나래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번 결정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나래학교 신설 예정지와 3km 떨어진 곳에 장애인 특수학교가 있고, 지역 여론 수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서초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