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분양 예정인 송파 신도시의 공급가구 수가, 당초 계획보다 3천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인구도 약 만 4천명 가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인데 대부분 임대아파트 저소득층을 줄이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파 신도시에 당초 정부가 계획한 공급물량은 4만 9천가구.
용적률 214%를 적용한 것이지만 지난 1월 중앙 도시계획위원회는 인근 지역인 장지 지구 수준으로 용적률을 낮추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용적률은 190에서 200%, 가구 수도 최대 3천 가구 이상 줄어듭니다.
입주 인구 역시 12만 2천 명으로 예정했다가 10만 8천 명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임대 아파트 비율을 50%에서 43%로 낮출 방침이어서, 감소 예정인 만 4천명의 인구는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려던 저소득층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입주 예정인구 12만2천명의 절반인 6만천명이 임대아파트 입주민이었지만 10만8천명으로 인구가 준 상태에서 43%에 해당하는 임대아파트 입
용적률 하락에 따른 물량 감소에, 임대아파트까지 줄게 되면 정부가 앞장 서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려 한다는 비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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