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에 집중된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 발표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상가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는 8월 말 기준 24만5756건으로 작년 한해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의 95%를 돌파했다. 올해 월평균 거래건수가 약 3만건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30만건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 올해 1~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
실제로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공급된 '공덕 SK 리더스 뷰'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사흘 만에 완판됐다. 같은달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나선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10블록 단지 내 상가(14개)는 낙찰가율이 무려 공급예정가격의 196.1%까지 치솟기도 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뉴타운·신도시 등지에서 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20일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 분양에 돌입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연면적 5만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129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유리하다. 1500여 세대의 고정수요를 갖췄다.
같은달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SK뷰 센트럴 플라자’를 공급한다. 이 상가는 연면적 6873㎡, 지상 1~2층 총 96실 규모다.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있고,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송도컨벤시아, IFEZ(G-tower), 인천대학 등도 가깝다.
김포 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2-2블록에서 오는 11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