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14: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과 KB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프랑스 투자회사와 손잡고 유럽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선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KB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와 국내 주요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총 2200억원 규모의 'KB 컨티넨탈 유럽 인프라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그룹 계열의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미로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유럽 인프라 펀드(CIF II)'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펀드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교통시설, 통신시설, 에너지시설, 사회기반시설 등의 민관협력사업(PPP)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운영하는 인프라 자산에 펀드 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해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8~9%에 달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연기금·공제회 뿐만 아니라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보험사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프랑스 대표 IB인 나티시스가 보유한 투자 노하우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많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호응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해외 인프라 투자에 속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