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 교황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워싱턴 등지는 교황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합니다.
주장훈 기자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는데 쓸 설교단 구성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 설교단이 설치되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스타디움에서 4만 6천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50여명의 지역 합창단은 교황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된 찬송가를 연습하며 미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도의 수가 전국민의 1/4을 차지하는 미국은 지난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으로 맞게 될 가톨릭 교황의 방문에 한창 들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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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전화 금지 규제가 철폐된 쿠바 아바나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이 13달러에 불과한 쿠바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려면 개통 비용만 120달러가 듭니다.
하지만 값비싼 개통 비용도 휴대전화를 쓰고자 하는 쿠바인들의 열망을 누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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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자신의 열혈 팬과 법정 공방에 휩싸였습니다.
스티븐 밴더 아크라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 자신이 운영하는 PDR 출판사를 통해 '해리 포터 렉시콘'이란 제목의 해리 포터 백과 사전을 펴낼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롤링은 자신의 창작물을 이용해 다른 사람이 책을 발간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뉴욕 법원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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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스라엘 텔아비브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무교병을 먹고 있습니다.
누룩없이 구운 빵인 무교병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돼 8일간 계속되는 유월절 축제 때 전통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월절은 기원전 13세기 모세가 이끈 이스라엘인들의 조상이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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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FC 그로닝겐의 홈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로닝겐과 아약스의 경기.
경기 직전 관중석에서 그로닝겐 홈팬들이 갖고 있던 응원용 휴지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태로 경기는 취소됐고 19명의 관중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연기를 들이마신 네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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