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인 함평에서 지상 최대 곤충 세상이 펼쳐집니다.
사흘후 시작될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행사장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이성희 기자입니다.
형형색색의 나비와 곤충들.
도시화와 환경오염 탓에 점점 보기 힘든 살아 있는 나비와 곤충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친 환경 엑스포가 전남 함평에서 열립니다.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 동안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나비축제 10년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입니다.
인터뷰 : 정헌천 소장 / 함평군 곤충연구소
- "매스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던 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고, 여러가지 곤충 산업관이라든가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53억원을 들여 4년 동안 엑스포를 준비해온 함평군은 관람객 수가 함평 인구 3만9천명의 50배인 200만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전국 자치단체와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예매한 결과 이미 입장권 72만 장이 판매돼 대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입장권 수입으로만 200억원, 음식 숙박업 등 간접 소득까지 포함하면 2~3천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세계 나비·곤충엑스포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나비와 곤충, 화석들을 전시하고, 나비를 주제로 플라멩고 등 각국의 댄스 공
낙후된 지역이미지 개선은 물론 새로운 소득 창출의 모범사례인 함평 나비축제.
엑스포 규모로 확대된 올해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지역민들에게는 소득 증대효과를 안겨 주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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