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00포인트(0.64%) 오른 249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81포인트 오른 2485.44에 개장했다. 전날 하락 마감했지만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 기관과 함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1600억원 가까이 차익실현했고 화학, 철강, 금융업종 등을 차별적으로 순매수했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 확인 이후 차별적 업종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3.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건설업,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올랐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등은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68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기관은 '팔자'로 각각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3분기 호실적에 4.64% 올라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도 철강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하면서 2.87% 올랐다. LG화학은 4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는 전망에 2.79%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도 1%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555개 종목이 올랐고 24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36포인트(1.38%) 오른 689.9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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