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자 중 절반 가량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부의 대운하 사업 추진이 차기 국회에서 별 힘을 받지 못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18대 총선 당선자 중 절반 안팍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일보가 국회의원 당선자 299명 중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인 53.8%가 대운하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을 내놨습니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18.7%인 47명에 그쳤고 나머지 69명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나라당 당선자 129명 가운데 찬성은 33.3%인 43명에 그쳤고, 반대 또는 모른다는 응답이 3분의 2인 63명이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대운하 사업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당선자 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향신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대운하 사업의 찬성 비율은 낮았습니다.
적극적 찬성은 전체의 24.3%인 35명, 조건부 찬성은 9%인 13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당선자는 11.1%인 16명이었고, 여론 동향을 지켜본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당선자도 절반에 가까운 48.6%로 조사됐습니다.
총선 당선자 220명을 대상으로한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의 45.4%인 100여명이 사업 추진에 절대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5.4
여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운하사업 추진은 18대 국회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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