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부실채권 3500억원 소각…문철상 회장 "새출발 기회를"

↑ 30일 대전 유성구 덕명동 신협연수원에서 열린 부실채권 소각행사에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서민들의 자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신협]

신협중앙회는 30일 대전 유성구 덕명동 신협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신협은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을 포함한 총 3576억원의 부실채권을 전액 소각했다. 신협은 이를 통해 1만9744명의 채무자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서민 빚 탕감을 통해 채무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조합원들이 다시금 새출발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협은 감당하기 버거운 빚으로 채무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