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위식도역류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은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잔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몇달 전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을 받은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역류해, 신물을 느끼거나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으로 요새는 잠도 제대로 자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 김현교 /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밤에 자다가 신물이 올라와서 속이 쓰리면 한번씩 깨고, 잠을 잘 못자니깐 다음날 많이 피곤하고 그렇죠."
실제로 전국 90개 병원에 내원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만2천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가 증상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잔다고 답했습니다.
수면 중에는 위산이 식도로 넘어가는 것을 방어하는 연동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위식도역류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단순 속쓰림으로 넘기거나 위궤양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 박수헌 / 카톨릭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방치하고 오래 놔두게 되면 궤양이나 협
차민아 기자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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