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사회가 5일 오후 이사회를 갖고,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을 이광구 행장 대행으로 정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연다.
안건은 채용비리 논란으로 사퇴를 표명한 이 행장을 대신해 손 그룹장을 은행장 업무를 대행할 인물로 세우는 사안이다.
이 행장이 현재 출근도 하지 않고 은행 업무에서 손 떼기로 해 일단 은행 업무는 선임 부행장인 손 그룹장이 대신하기로 하고, 이 행장이 이날 업무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손 그룹장은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했으며 LA지점장 등을
이날 관심이 쏠렸던 임추위 구성은 다음 이사회로 미루기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 임추위는 이 행장과 우리은행의 5개 과점주주(IMM PE,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동양생명)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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