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 돌이 채 안된 태우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어머니에게도 버림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한 장애아들을 위한 시설에서 수녀님들의 도움으로 물리치료 등을 받으며 조금씩 병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모여사는 한 영유아 시설입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태우는 지난해 10월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이제 20개월 밖에 안됐지만 태우의 몸 곳곳에는 수술 자국들이 남아있습니다
점점 뒤틀려가는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예카테리나 / 수녀
- "근육이 위축되기 때문에 생활하는 것이 계속 퇴보될 수밖에 없습니다. 잘 생활하려면 지금부터 보조기, 마사지, 운동을 통해서 계속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원장 수녀님은 태우가 부디 두 발로 건강하게 걸을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 마르셀리나 / 원장 수녀
-"입양이 되고 태우가 발목 수술한 그 발이 조금 더 나아져서 걸을 수 있게되도록 물리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이 큰 바람입니다."
태우의 휘어진 발을 교정하기 위해 의료 보조기업체가 나섰습니다.
태우의 발 모양을 본떠 태우만을 위한 보조기를 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 오준석 / 의료보조기업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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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희망을 향해 발걸음 내딛기 시작한 한 아기의 사연을 전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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