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국 상하이A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아시아 증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이 9일 서울에 아시아 각국 제휴 증권사를 초청해 개최한 '아시아투자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중국 중신증권, 일본 SMBC닛코증권, 대만 KGI증권, 베트남 호찌민증권 등 4개국에서 증시 전문가들이 참석해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마사히 아쿠스 SMBC닛코증권 수석 전략 애널리스트는 "엔약세가 심해지면서 내년에는 기업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현재 저평가된 대형주를 공략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내년 일본은행의 통화완화기조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엔저현상이 심해질 경우 기업실적은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SMBC닛코증권의 예상이다.
중국 증시는 A주 위주로 투자의 적기가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