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업 3분기 실적
카카오는 9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각각 32%, 5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도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424억원)를 11%가량 웃돌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 부문 매출은 1515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임에도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15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성장한 1024억원을 달성했다.
GS는 GS칼텍스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냈다. GS는 3분기 매출액 4조2292억원, 영업이익 4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18.9% 증가한 것이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3분기 정제마진 개선 효과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에 따른 것"이라며 "유통, 발전 등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재고평가손 반영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아쉬운 실적을 냈다. 효성은 3분기 매출액 3조1192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1%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2331억원에 비해 26.8%나 못 미쳤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공업 부문에서 재고평가손 500억원가량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중국 시장 철수로 인
[윤진호 기자 /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