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너진 공고육을 바로잡겠다면서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엉뚱하게도 학원들이 최고 수혜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종 기자
- "사교육의 영역을 공교육으로 대폭 흡수하겠다는 정부의 학교 자율화 조치 발표에도 일선 학원가의 반응은 담담합니다"
(반투명) 인터뷰 : 00학원장(목동)
- "기존의 학원을 다니던 애들은 학원을 그만두지는 않을 겁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오히려 학교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장 큰 득을 보는 건 학원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의 생각도 이같은 학원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투명)인터뷰 : 학부모(영등포동)
- "우열반이 생기면 우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바깥에서 시키겠죠. 그게 학부모의 마음이죠"
이같은 상황은 주식 시장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사흘간 메가스터디가 6.6%, 웅진싱크빅이 12.3% 대교가 8% 가량 올랐습니다
인터뷰 : 윤효진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학생들간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교육에 대한 의존이 더 강해진다"
이번 조치가 되레 사교육만 활성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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