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091억원, 79억원으로 각각 59.7%, 312.3% 늘었다.
제우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2분기나 3분기에는 매출 혹은 영업이익이 다른 분기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올해 3분기에는 뛰어난 영업실적을 달성해 실적이 뚜렷하게 증가세로 바뀌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국내외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BOE의 10.5세대 매출 등 LCD 매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와 중국 내 LCD 제조업체에 대한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진공 관련 부품, 공장 자동화 장비 등 타 사업부문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
이 관계자는 "5년 연속 3분기 누적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국내외 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 등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