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선재 가공 전문기업 대호피앤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16.2%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2억원으로 38.3%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556억 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3.7% 증가했다.
대호피앤씨 관계자는 "원소재(철강 선재) 단가 인상분이 자사 제품인 CHQ와이어 판매단가 인상분보다 높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4분기부터는 판매단가에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대호피앤씨는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17.8%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245%였던 부채비율을 큰 폭으로 낮췄다. 그동안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률 제고 등 내실강화 노력이 지속 추진된 것은 물론 3분기에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지며 자본이 53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호피앤씨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으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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