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올림픽 성화가 현지의 철통 보안 속에 해외 봉송 최대의 난 코스로 꼽혔던 인도 뉴델리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긴 철벽과 진압 장비로 무장한 1만 5천여명의 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인도 뉴델리의 성화봉송 구간 2.5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이에 따라 성화는 일반인과 완전히 격리됐고 축제 분위기가 돼야할 봉송 행사는 동원 인력만으로 썰렁하게 진행됐습니다.
인도 거주 티베트인 1천여명은 철저한 경비망에 막혀 행사장 접근이 차단된 채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행사장 인근 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뉴델리 시민들은 하루 종일 엄청난 교통 체증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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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 항공 여객기가 착륙과 동시에 바퀴에서 불꽃을 내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착륙 장치가 고장난 이 여객기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착륙해, 140여명의 탑승객 전원이 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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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 농촌 지역에서 밭을 태우면서 발생한 과다한 연기가 도시의 스모그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는 비행기들의 이착륙이 취소됐고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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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 시에서 열린 세계 이색 플라스틱 컵 쌓기 대회.
최대한 빨리 컵으로 피라미드를 쌓은 후 컵을 다시 수거하는 작업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 경기에서는 단 2초만에 이 작업을 끝내는 선수도 있습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13.19초의 기록으로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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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방을 앞세워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보스턴 셀틱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뉴저지 네츠와 치렀습니다.
캐빈 가넷과 레이 앨런, 그리고 폴 피어스 3인방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활약으로 흰색 경기복
3쿼터 들어 빈스 카터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뉴저지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셀틱스는 글렌 데이비스와 에디 하우스, 레온 포위 등 후보급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결국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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