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리 논란으로 행장이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우리은행이 실추된 신뢰와 명예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우리은행은 전행적 조직문화 혁신과 시장·주주·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한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의 첫 번째 단추로 '공감혁신(共感革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13일 우리은행은 '공감혁신(共感革新)으로 WOORI를 지켜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사람(人)이 먼저인 인사·성과평가 구축 ▲고객·현장 중심의 영업가치 창출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혁신과제는 오는 20일 이후 영업현장을 대표하는 각 직급별 대표 직원들이 참여하는 '끝장토론회'에서 수정·보완하고 12월중 노동조합과 영업현장 직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전직원 모두가 공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탑다운(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전직원이 공감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향후에도 전직원의 목소리를 청취해 조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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