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심화되는 전-월세난으로 대학생들과 신혼부부, 그리고 사회초년생과 노년층들의 ‘내 집 마련’은 지속적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행복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임차인의 편의에 따라 전세 보증금을 올리고 임대료를 낮추거나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이는 식으로 상호 전환도 가능하다.
특히 LH 측은 ‘경기 김포 양곡·한강 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전 연령층 및 조건 대상이 포함되지만, ‘청년층’의 비중이 높다.
이번 추가공급은 김포한강 행복주택 741호, 김포양곡행복주택 91호다. 앞선 3월과 6월 최초 입주자 모집 시, 신청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된 것.
무엇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 및 신혼부부 계층 주거안정 정책’ 조기 실현의 일환으로, 신청-계약-자격검증을 진행하는 이른바 ‘선계약 후검증’ 절차로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청-자격검증-계약자 선정을 거쳐 계약하는 종전의 절차에서 변경된 것이다.
신청을 진행한 후 당첨자로 선정되면, 2주에서 3주 이내에 계약 체결을 신속하게 진행 가능하다. 계약금의 경우도 이전 임대보증금의 20% 대신, 30만원 일정액으로 계약금의 부담을 비교적 덜었다. 그렇지만 추후 자격검증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계약이 해제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이때 자격 검색 과정에서 탈락한 청약신청자에게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으며, 납입한 계약금은 환불 받을 수 있다. (단, 최종입주자로 선정된 자의 단순변심으로 인한 해약은 위약금 발생)
신청 접수 기간은 11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7일 오후 5시까지이며, LH청약센터 혹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LH청약센터’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의 첫째 날(23일)과 마지막 날(27일)을 제외한 신청 기간 중에는 24시간 접수를 실시할 수 있다.
한편 추가 모집을하는 김포한강 행복주택은 중심상업지구와 초·중·고교(예정) 등이 가깝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구래역, 한가람초등학교 및 구래동 주민센터가 바로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포양곡 행복주택의 경우,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연계)를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의도 및 홍대 인근까지 30분대가 소요된다. 또 김포도시철도가 가깝고 김포한강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에 편하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청년층 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에 맞는 편의를 고려했다.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계층 공급 대상 세대에는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 빌트인 생활용품을 설치해 공간활용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였다. 주거 고민에 시달리는 젊은 계층에게 행복주택이 희망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추가
자세한 입주자격 및 신청가능요건 등은 LH청약센터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화 문의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