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해 1090원대로 내려 앉았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097.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097원으로 출발했다. 출발가가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1101.3원 이후 처음이다.
전망치를 웃도는 국내 경제성장과 증시 활황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원화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최근 잠잠해진 대북리스크와 전날 맺어진 캐나다와의 상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로써 이번주 들어 나흘간 모두 23.1원 하락하며 전날 장중 기준에 이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00원 선 아래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9월 28일 1148원에서 전날 연내 최저 기록(1099.6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경에는 전일보다 0.41%
한편 외환당국 관계자는 "현재 하락 속도가 조금 빠르다고 판단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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