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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0일 임시주주총회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천명했다.
이는 지난 2012년 ING생명 인수 실패 이후 그동안 생명보험사 인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윤 회장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매물찾기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KB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이 233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그룹의 총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자산 규모면에서도 KB생명은 9조710억원으로 업계 내 25개 중 17위로 하위권이다. KB금융이 올초 스튜어트 솔로몬 전 한국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생보사 인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진출과 관련 윤 회장은 "최근 아시아지역의 성장이 핫하다"면서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M&A등 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윤 회장은 "제가 시험제도를 통해 (KB금융 회장) 기회를 가졌던 사람이기에 그런 오해 초래하지 않도록 강조해 왔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필기시험을 그동안 유지해 왔고, 면접전형도 2~3년전부터 블라인드 채용 등을 도입하는 등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하려구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이 너무 ?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3년 전 회장으로 올때 제 나이가 59세였다. 허 행장이 61년생(57세)이어서 그렇게 젊은 편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나이가 향후
이날 임시주총에서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 윤 회장은 "노사문제는 마치 부부관계와 같아서 때론 다투지만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파트너로 여기고 끊임없이 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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