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티베트인들의 반중국 시위 속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성화 봉송을 앞두고 티베트인들이 삭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 멜버른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티베트인들이 삭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주의 티베트인 측 대표는 평화 시위를 약속했지만 호주 정부는 성화 봉송 방해자들을 축구 훌리건과 동등하게 대할 것이라며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찰에게 군중들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심문, 수색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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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림픽 성화 봉송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는 한 불교 사원이 당초 예정됐던 성화 유치 계획을 취소한 직후 봉변을 당했습니다.
국보급 절인 나가노의 젠코지 사에서는 밤새 여섯 군데에 걸쳐 흰색 페인트가 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젠코지 사 측이 당초 예정됐던 성화 유치를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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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007 영화 '콴텀 오브 솔러스' 촬영에 사용될 예정이던 애스턴 마틴 차량이 북부 이탈리아에서 운반 도중 호수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사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습니다.
올해 말 개봉될 예정인 이번 007 영화는 지난 '카지노 로얄'에서 열연한 대니얼 크레이그가 다시 제임스 본드 역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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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주 키 웨스트에서 열린 여장 남성들의 장애물 경주 대회.
높은 구두를 신은 여장 남성들이 타이어 등 장애물들을 힘겹게 통과합니다.
익살스런 참가자들의 모습에 구경꾼들은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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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의 푸른색 차량이 3바퀴를 남겨 놓고 브라질의 헬리오 카스트로네베스를 추월했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의 F1'이라고 불리는 인디카 레이싱에 뛰어든 패트릭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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