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현대캐피탈] |
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와 파격적인 실험으로 경쟁사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신개념 상품과 디지털 프로세스를 도입한데 이어 홈쇼핑, 온라인 광고시장 등 새로운 채널을 확보하는 등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소유'에서 '이용'으로…트렌드 바뀌는 자동차 금융 시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임대 상품들이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하반기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을 업계 최초로 자동차금융에 적용했다. '자동차 이용 프로그램'이란 이름의 새로운 상품은 현대캐피탈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이용료 할인 등 금융혜택과 예방점검, 운전자 보험 등 고객에게 유용한 7가지 서비스를 결합했다. 여기에 이용료 할인을 제공하고 6개월 동안 기존 차량 월 이용료로 새 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현대캐피탈만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가 장점이다.
자동차 이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추고자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도 내놨다. 할부형 렌트 상품은 저렴한 월 이용료와 함께 보험료, 소모품 교체, 정비 등의 영역에서 추가로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현대캐피탈 할부형 렌트는 올해 4월 첫 공개 후 월 1000여명이 이용 중이며 내년에는 월 이용규모가 1500명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인고객을 위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임대 상품의 본질로 돌아가 차량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건인지 고민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올해 5월 '장기렌터카-비용분담형' 프로그램이라는 임대 상품을 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법인차량이 업무시간 외에는 활용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업무 외 시간과 휴일에도 임직원이 개인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인 입장에서는 법인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동시에 직원들 복지까지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복잡한 절차도 서류도 'NO'…디지털 프로세스 도입
현대캐피탈이 업계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디지털 투자에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1년간의 시간을 투자해 자동차 금융의 전 과정을 분석하고 재정리했다. 번거로운 자동차 금융 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풀어 낸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 시스템'을 내놓았다. 업계 최초로 복잡한 계약절차와 구비서류를 완벽히 없앤 디지털 프로세스다.
현대캐피탈은 국내외 시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 1200가지의 케이스를 도출하는 등 새로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점검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2000번 이상의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렇게 완성된 디지털 신청 방식은 고객 편의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절감된 비용은 추가 금리 할인 등 고객 혜택으로 돌려준다.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 시스템을 통하면 고객은 어떤 서류 제출도 필요 없이 모든 자동차 신청 과정을 단 5분 만에 끝낼 수 있다. 또 암호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정보를 암호화시켜 안정성까지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쉽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단순히 점유율 경쟁이나 이익 확대를 넘어 고객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이용하는 가장 합리적인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2일 "현대캐피탈은 업계 경쟁을 넘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금융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디지털 프로세스를 발전을 통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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