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양국이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위해 6월중 실무 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오늘 오전 9시40분 총리 관저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이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일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셔틀외교를 활성화 하는 등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2004년 11월 이후 중단된 한일 FTA와 한일 EPA 협상 재개를 위해 오는 6월중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일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품소재 산업과 관련해, 한국에 부품소재전용공단 설치를 추진하고, 향후 3년간 천500명 규모의 부품소재 분야 대학생 교류사업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젊은 세대간 우호 증진을 위해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현재의 3천600명에서 2012년까지 만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핵 신고가 조기에 완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의견을 모았고, 일본 측은 납치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의 참정권 부여에 대해 일본이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양국은 또 에너지 환경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의 초청으로 7월9일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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