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참가 논란에 대해서는 개막식에 참석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민영방송 TBS 프로그램인 '일본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과거 역사를 정립하고 청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다르다며 역사를 후손에게 정직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쥐어박은 같은 반 학생을 40년 만에 만났을 때 그 학생은 나를 쥐어박은 사실을 기억 못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그런 관계다."
그러면서도 과거는 만들어낼 수 없지만 미래는 한일 양국이 힘을 합치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막식에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이웃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인 만큼)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그대로 축하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본다. 개막식에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
남북 통일에 대해서는 10년 안에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그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