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과연 누가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을까하는 문제인데요.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전무가 고객총괄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 전무로 이어지는 경영권 후계구도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전무가 삼성전자 고객총괄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백의종군에 나선 이 전무는 대신 해외사업장 업무를 맡게됩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전무로 이어지는 후계구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그룹 순환출자구조의 핵심고리에 해당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장악할 토대를 마련해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회장의 재판이 매듭지어지는 등 걸림돌이 제거된 뒤 이 전무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복귀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부회장
-"이 회장은 이 전무가 주주와 임직원,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상
또 이병철 전 회장이 별세한 뒤 그룹을 가족이 분할했던 것처럼 이 전무와 이부진 상무, 이서현 상무보에게 각각 그룹이 쪼개지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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