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 지분을 매입했다.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 두 번에 걸쳐 금호홀딩스 주식 4만400주를 사들였다. 매입 금액은 42억100만원에 달한다. 박 회장의 금호홀딩스 지분은 26.7%에서 28.1%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1일 박
회장의 부인 이경열 씨와 장녀 박세진 씨도 각각 금호홀딩스 주식 4300주(4억4700만원)와 5300주(5억5100만원)를 매입했다. 이씨와 박씨의 금호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2.9%, 1.6%에 이른다.
이번 주식 거래로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금호홀딩스 지분은 62.7%까지 확대됐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