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당선인들의 소환과 구속이 줄을 이으면서 야권의 대응 강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배후의혹을 제기하며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정례 당선인 소환과 홍장표 당선인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친박연대는 강력 반발에 나섰습니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의 '배후' 의혹을 제기하며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 "국민이 지켜주셔야 한다."
인터뷰 : 홍사덕 / 친박연대 최고위원
- "공포정치를 할때도 검찰은 자신의 검찰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압수수색 야당 탄압 안했다. 다른 기관에 맡겼다."
친박연대는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검찰 수사에 당 차원의 대응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정국교 당선인의 구속에 통합민주당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구속수사는 부당하다고 강변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당선자 신분으로서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고 도주 우려도 없는 상태에서 구속수사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손 대표는 특히 금감원이 3개월동안 조사해 정 당선인을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며 검찰수사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BBK 의혹을 제기했던 소속 의원들의 줄소환을 거론하며 "야당 탄압이자 정권 초기 야당 길들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문국현 대표는 삼성 특검 결과 기자회견을 연 뒤 며칠째 두문불출입니다.
이한정 당선인의 공천 과정에 대해
총선 이후 맞닥뜨린 뜻밖의 궁지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조만간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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