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비례 대표 정국교 당선인이 결국 구속되면서 금융감독원의 부실 조사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3개월 이상 밝히지 못했던 주가조작 부분을 검찰이 한달만에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의 부실 조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 거래소가 3개월이 넘도록 밝히지 못했던 주가조작 부분을 검찰이 한달도 안돼 적발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정국교 당선자가 대표로 있던 에이치앤티의 주가는 3천원대.
하지만 정 당선자는 허위, 과장 공시를 통해 주가가 8만9천원까지 폭등하자 곧바로 400억원을 장내 매각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웬만한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주가조작인데 밝혀 내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할 부분은 충분히 조사해서 검찰에 고발했고 나머지는 검찰에서 조사할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 금감원 관계자
-"저희는 고발에 해당되는 부분을 자료를 통해 밝혔고 나머지 부분은 검찰에서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이상 확인하거나 얘기할 내용이 없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도 주가조
결국 금감원과 증권선물거래소는 주가조작 정황이 뚜렷한데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봐주기로 끝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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